美 증시, 금리동결 기대 속 상승…테슬라·아마존 2%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55포인트(0.56%) 오른 34,066.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07포인트(0.93%) 상승한 4,338.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202.78포인트(1.53%) 뛴 13,461.92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번주 예정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CPI와 FOMC 결과를 대기하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5월 CPI는 지난해 6월에 40년 만에 최고치인 9.1%까지 올랐으나, 지난 4월에는 4.9%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수치가 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연준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국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선이 무너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5달러(4.35%) 하락한 배럴당 67.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테슬라는 2.22% 전진해 12일 연속 올랐다. 크루즈 업체 카니발은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단 소식에 12% 이상 급등했다. 애플과 아마존닷컴은 각각 1.56%와 2.54% 뛰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55% 상승했다.
■ 주요 기업 공시 (12일)
- 코오롱(002020) : 자회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 BMW 사업부 분할, 신설법인 코오롱모터스 설립
- 코스모신소재(005070) : 양극활물질 시설 신규 증설 투자금 1500억원에서 2000억원 정정
- 삼호개발(010960) : 369억원 규모 파주운정 택지개발 조성공사 계약 체결
- 인디에프(014990) : 글로벌세아 대상 40억 3000만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케이씨씨글라스(344820) : 30일 현금·현물배당 위한 주주명부 폐쇄 결정
- 엠투아이(347890) : 한국투자증권과 3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 셀바스헬스케어(208370) : 美 울트라사이트 지분 2.72% 14억원 규모에 인수
- KT서브마린(060370) : LIG넥스원(079550)에 166억원 규모 원거리탐지용 음향센서 수중 설치계약 체결
- HB테크놀러지(078150) : 삼성디스플레이와 113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공급계약 체결
- 삼성SDI(006400) : 삼성생명9032830) 5월2일~6월2일 삼성SDI 보통주 1785주 매도
- 동성케미컬(102260) : 계열사 임원 1인 보통주 2173주 장내 매수
- 비에이치(090460) :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코스피 이전상장 승인
- 에이치엠씨제5호스팩(353060) : 예치이자율 4.50→3.60%, 예치금 102억→104억원 변경
- 알체라(347860) : 18억원 규모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안면인식 SW 납품 계약 체결
- 한섬(020000) : 13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개최
- 대창단조(015230) : 13일 기관투자자·애널리스트 대상 IR 개최
- 셀트리온(068270) : ‘램시마SC’ 크론병·궤양성 대장염 소아환자 대상 미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
- 엑시콘(092870) : 삼성전자(005930)와 71억원 규모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
- 에코프로비엠(247540) : 캐나다 법인 자회사에 1368억원 규모 채무보증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국무회의(오전 10시, 용산청사)
- 추경호 부총리, 대정부질문(경제분야)(오후 2시, 국회)
- 최상대 2차관, 부산엑스포 특위(오전 10시, 국회)
- 민간보조사업 정산보고서 외부 검증 확대(보조금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주관 제2차 테마별 수출기업 온라인 설명회 개최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시, 대통령실)
- 김주현 금융위원장, 대정부질문(14시, 국회)
[한국은행]
- 2022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정오)
- 2023년 10차(5.25일 개최, 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16시)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원회의(10시)
- 2024년도 재무제표 중점심사 회계이슈․업종 사전예고(정오)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를 공식적으로 완료했다며, 이번 CS 인수로 UBS는 1조6000억달러의 대차대조표와 12만명의 인력을 보유하게 됐지만 일부 사업을 정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최대 50억 스위스프랑의 손실을 떠안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 지난 11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EY 파르테논의 리디아 부수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OMC 내 소속 위원이 오는 13~14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연준이 7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며, 이번 성명서는 향후 회의에서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파적으로 수정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수요 둔화와 공급 증가 우려로 12월 브렌트유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95달러에서 배럴당 86달러로 하향했다며, 이번 수정은 6개월 만에 세번째 하향 조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7월부터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발표했음에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6월 2주차(6일~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5089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3190만34667명이 됐다.
날짜별로 △6일 1만9508명 △7일 1만5156명 △8일 2만450명 △9일 2만1215명 △10일 1만7772명 △11일 1만6006명 △12일 4982명이다. 사망자는 지난 6일 이후 66명 늘어 누적 3만4893명이고, 일주일 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21명이다.
사실상 ‘엔데믹(풍토병화)’ 체제에 돌입하면서, 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30분에 공개하던 코로나 일일 통계가 지난 3일자로 종료됐다.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 발표 이후 1231일 만이다. 이후부터는 매주 월요일 1회 발표한다.
정부가 코로나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내리면서 6월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약국에서 마스크를 안써도(병원급 제외) 된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도 5일로 바뀐다. 의료대응체계·치료비 지원 유지와 백신접종·치료제는 무료로 받는다.
결막염 등 눈병 증세를 동반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인 XBB.1.16 검출률은 늘어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일상 회복으로 전환되더라도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에는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지만 우리 정부는 현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지난 12일 1명 늘어 누적 106명이 됐다. 고위험군은 지난 5일부터 엠폭스 2차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30일부터 12세 이상 코로나 기초접종 활용 백신을 BA.4·5 기반 2가 백신으로 전환하고, 2회에서 1회로 단축 시행한다. 2가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개량백신이며,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