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오는 19일까지 '2023 IP 라이선싱 빌드업' 참가사를 모집하고 7개 플랫폼사와의 협업을 통해 동반 성장할 중소 콘텐츠 캐릭터를 찾는다.
'IP 라이선싱 빌드업'은 대기업과 중소 콘텐츠기업 간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수요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홍보 인프라를 보유한 대기업과 잠재력 있는 콘텐츠 IP를 보유한 중소 콘텐츠기업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차세대 콘텐츠 IP를 발굴 및 사업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콘진원은 지난 5월 캐릭터 마케팅을 진행하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소 콘텐츠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할 7개 플랫폼사를 확정했으며 크게 '콜라보형'과 '마켓형' 두 가지 분야로 나뉜다.
먼저 콜라보형은 롯데월드의 '로티로리', 신한금융그룹의 '신한프렌즈', S-OIL의 '구도일' 등이 선정됐으며 이러한 대기업 캐릭터와 함께 콜라보 영상, 굿즈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캐릭터를 보유한 중소 콘텐츠기업 4곳을 선발한다.
마켓형에는 카카오, 현대백화점, 롯데마트가 참여하며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유통망에 중소 콘텐츠기업의 캐릭터를 판매·홍보할 수 있는 과제를 10개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플랫폼사와 중소 콘텐츠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제조, 유통, 금융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콜라보 IP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지원하고 참가기업의 콘텐츠 제작 및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컨설팅도 병행한다.
또 다음달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서 빌드업 기획관을 운영하고 지난해 빌드업 과제물과 올해 빌드업 참가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경화 콘진원 한류지원본부 본부장은 "콘진원은 콘텐츠 IP 기반 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유도하며 콘텐츠산업의 ESG 체제 강화에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산업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1차 참가사 모집은 오는 19일 11시까지며 상반기 내 2차 모집을 추가 진행한다. 참가 업체는 최대 2개까지 중복 신청 가능하나 중복 선정은 불가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콘진원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