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SKC, 2차전지소재 사업 활성화 기대 속 주가 상승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6.07 14:22 ㅣ 수정 : 2023.06.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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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주가 사진 [자료=한국거래소/사진=네이버 증권]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SKC(011790)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달 말 포스코그룹과 손잡고 2차전지소재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에 힘입은 것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C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3.54%(3700원) 오른 10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C는 SK 계열사로 리튬이온 2차전지 소재 전지박 등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2차전지 소재사업과 폴리우레탄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프로필렌옥사이드 제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화학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 SK 넥실리스를 통한 2차전지용 동박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차세대 음극재 '리튬메탈음극재'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오는 2026년 상용화할 예정이다. 특히 리튬메탈음극재 제조에 있어 '동박' 기술이 중요한 만큼 SKC와 협력을 통해 리튬메탈음극재 상용화를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C와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 핵심 원료 공급에도 힘을 합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동박의 원료인 구리를 포함한 광물 트레이딩 경쟁력을 기반으로 SKC와 함께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업 담당 자회사를 포함한 공동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C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인한 캐파 증설로 빠르게 동박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C의 매출 비중은 2022년 기준 화학이 54%, 동박이 26%, 반도체 소재가 19%를 차지했다.

 

이진호 연구원은 "SKC 매출 가운데 화학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기업가치와 성장성 측면에서 주가에 영향을 더 크게 미치는 부문은 동박"이라며 "2024년에는 매출액도 화학보다는 동박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부진했던 동박 출하량이 3월 이후 개선되고 있고 2분기 출하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올해 3분기부터 동박 사업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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