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임박' 수산물株 상승·'지드래곤 계약 만료' 와이지엔터 하락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日 오염수 방류 임박…수산물·소금株 일제히↑
일본이 곧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할 예정인 가운데, 수산물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 52분 기준 사조씨푸드(014710)는 전 거래일보다 320원(5.82%) 상승한 5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CJ씨푸드(4.53%)와 한성기업(4.30%), 동원수산(2.00%), 사조대림(1.90%), 동원산업(1.82%), 사조오양(1.41%)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또 천일염이 주력 제품인 인산가(277410)도 448원(22.49%) 급등한 24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일본 현지 방송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5일 육지와 바다 양쪽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 안으로 약 6000톤(t)의 바닷물을 주입했다.
도쿄전력은 이달 말까지 오염수 방류를 위한 모든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며, 올해 여름부터 실제 방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오염수가 바다에 유입되기 전 수산 식품을 사들이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지드래곤 계약 만료 약세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소속 아티스트 지드래곤과의 계약이 만료됐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장 대비 2600원(2.85%) 하락한 8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15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계약 가수와 배우 이름이 기록된 '주요계약 및 연구개발활동' 란에 지드래곤이 기재되지 않았다.
이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드래곤과의 전속계약은 만료된 상황이지만,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며 "지드래곤이 음악 활동을 재개하면 추가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며,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매출 급증에 3%대 상승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카지노 매출 증가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 52분 기준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380원(3.37%) 오른 1만167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81.5% 증가한 11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호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9% 감소한 77억원으로 집계됐다.
■ 루닛, 루닛스코프 항암치료 예측 가능성 입증↑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이 개발한 AI 바이오마커 '루닛스코프'의 항암치료 예측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소식에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루닛은 전장보다 9000원(9.15%) 뛴 10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루닛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3)에서 국소진행성 직장암(LARC) 환자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바이오마커로서 루닛스코프의 활용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발표했다.
루닛 관계자는 "수술 전 항암방사선요법(CRT)으로 치료받은 국소진행성 직장암 환자의 병리 조직에 루닛스코프를 적용해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루닛스코프가 분석한 TIL 변화가 환바의 병리학적 완전관해(pCR)와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루닛스코프를 이용한 종양 미세 환경 분석이 직장암 환자의 치료 후 예후 예측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 유니슨, 中 밍양 협력에 상한가…4000억원 투자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018000)이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 52분 기준 유니슨은 전 거래일보다 510원(30.00%) 올라 상한가인 2210원에 거래 중이다.
유니슨은 이날 풍력발전 업체 중국 밍양 스마트 에너지 그룹과 공동협력 계약에 따른 투자 세부 계획 실행을 수립하고 준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밍양은 지난해 기준 해상풍력 설치 세계 3위 기업으로, 지난달 국내외 육해상 풍력사업 경쟁력과 기술 역량 강화 등을 위한 공동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2026년까지 밍양이 투자하는 금액은 총 4000억원 규모다. 밍양은 유니산과 협력해 △나셀 및 블레이드 생산 공장 및 설비 구축 △시제품 설치 및 국내 KS 인증 획득 △풍력단지 개발 프로젝트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