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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동시만기일, 증시 제한적 변동성 장세 보일 것"<신한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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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6.07 10:00 ㅣ 수정 : 2023.06.07 10:00

"코스피200·코스닥150 리밸런싱…메리츠금융지주 인덱스 효과 유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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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오는 8일 동시만기일 주식시장이 제한적인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내고 "외국인 수급이 주식시장 상승 랠리를 이끄는 가운데, 대형 IT 종목 위주의 수급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며 "반대로 선물 시장에서는 여전히 중립적인 포지션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 방향성보다는 특정 업종과 종목에 베팅하는 성격이 짙다"며 "동시만기일 외국인이 저평가 스프레드를 통해 선물 포지션을 얼마나 이월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동시만기일에 금융투자기관의 매수차익잔고 청산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금융투자기관은 지난 3월 동시만기 이후 현물을 1조2000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차익잔고 매수 우위로 추정된다"며 "변동성 장세를 대비할 필요가 있지만, 출회 물량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베이시스 괴리율(시장가격에서 이론가격을 빼고 100을 곱한 것)을 고려할 때 선물 시장 흐름이 당장 차익 실현을 강하게 이끌 정도는 아니며, 6월 반기 배당 서프라이즈 리스크도 있다"며 "남은 기간 스프레드 저평가가 얼마나 해소될지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시만기일에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지수 자산 재조정(리밸런싱)이 예정돼 있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각각 2개와 8개 종목의 편출입이 이뤄진다.

 

이 연구원은 "유동비율 변경 종목 내 유의미한 인덱스 효과가 기대되는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라고 분석했다.

 

그는 "변수는 공매도 재개인데, 신규 편입 종목은 지수 편입과 동시에 공매도 리스크에 노출된다"며 "반대로 제외 종목은 숏커버(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한 주식의 재매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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