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기준 송원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960원(5.34%) 상승한 1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언론매체에 따르면 송원산업은 최근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해 전체 지분의 35.65%에 해당하는 대주주 지분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송원산업은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에서 "최대주주의 지분 및 경영권 매각 추진설과 관련해 당사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현재 지분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다만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실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상상인증권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송원산업이 석유화학 업황 부진 지속과 플라스틱 환경 규제에 따른 성장성 한계로 최대주주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오너 일가의 의지가 강했다고 알려진 점과 다수의 화학업체 및 사모펀드(PEF)와 접촉된 점을 고려하면 매각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매각이 성사된다면 송원그룹에는 성원물산과 경실산업이 남게 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송원산업은 폴리머 안정제 및 코팅제, 연료첨가제 등 화학제품를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에스바이오메딕스, 보호예수 해제↓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가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 따른 수급 충격에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전장 대비 2560원(17.25%) 급락한 1만228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 기준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기타 보호예수 필요 주주'의 의무보호예수 등록이 해제됐다.
이번에 풀리는 보호예수 물량은 전체 에스바이오메딕스 총 발행 주식의 37.48%에 해당하는 412만47주다.
2003년 설립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공급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4일 공모가 1만8000원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 라이온켐텍, 자사주 소각 결정 급등
라이온켐텍(171120)이 80억 규모 자기주식을 소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기준 라이온켐텍은 전 거래일 대비 2030원(23.63%) 급등한 1만62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라이온켐텍은 지난 2일 자기주식 보통주 94만2696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80억8176만9920원으로 전체 발행 주식 수의 4.99%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며, 소각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
한편, 라이온켐텍은 합성 왁스와 인조대리석 생산 전문기업이다.
■ 큐브엔터, '여자아이들' 기대감 상승
큐브엔터(182360)가 소속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흥행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큐브엔터는 전장보다 450원(2.10%) 뛴 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의 미니 6집 '아이 필'(I feel)이 지난주 빌보드 200에서 4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미니 5집 '아이 러브'(I love)에 이은 아이들의 두 번째 차트 진입이다.
또 미니 6집 타이틀곡 '퀸카'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올해 큐브엔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540억원, 영업이익은 100% 늘어난 138억원으로 각각 예상된다"며 "여자아이들의 인기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의 증가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여자아이들의 인기가 커지며 음반과 음원,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의 증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앨범을 약 6~7개월 주기로 발매하는 아티스트의 특성을 고려해 4분기에 컴백한다고 가정하면 더 가파른 정상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콘텐트리중앙, '범죄도시3' 흥행 강세
영상 콘텐츠 제작사 콘텐트리중앙(036420)이 신작 영화 '범죄도시3' 흥행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기준 콘텐트리중앙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2.21%) 오른 2만3150원에 거래 중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지난 2~4일 사흘간 약 281만700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범죄도시3의 매출액 점유율도 88%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의 누적 관객 수는 451만2000여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범죄도시3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콘텐트리중앙의 계열사다. 전작인 범죄도시2는 지난해 5월 개봉해 1269만3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유행 기간 내 유일한 '천만 한국 영화'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