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ADEX 2023] HD현대중공업, MADEX 2023서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모형 최초 공개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6.05 10:26
ㅣ 수정 : 2023.06.05 10:26
무인전력지휘통제함·한국형 항공모함 모형도 선제적으로 선봬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 및 방산 해외수출에 선도적 역할 나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전시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가해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함정 모형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함정은 HD현대중공업이 개발 중인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과 최초로 콘셉트가 공개되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기존 모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국형 항공모함,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3월 해군의 핵심 미래전력 'KDDX 1번함' 사업을 수주해 기본설계를 수행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KDDX 모형은 통합마스트와 국내 개발 중인 전투체계를 적용해 체계통합을 최적화하고 국내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채택했다. 특히 기술발달에 따라 미래무기체계 추가 탑재 및 추후 플랫폼 성능개량이 쉽도록 ‘미래 확장형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점이 최대 특징이다.
MADEX 2023에서 처음 공개되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을 활용해 해상, 수중, 공중에서 무인정찰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함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콘셉트를 선제적으로 제안해 해군이 추진하는 유·무인복합체계 구축 사업 방향을 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께 공개되는 한국형 항공모함은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개념연구를 완료한 경항모를 발전시킨 모델이다. 경항모 길이, 너비, 넓이를 확장해 수직이착륙 방식 대신 강제이착함(CATOBAR) 방식을 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전자식 사출장치(EMALS)와 차세대 강제착함장치(AAG)를 적용해 국내 개발 함재기(KF-21N)를 탑재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현대중공업이 수출용으로 개발한 원해경비함(OPV) 모형도 공개된다. HD현대중공업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원해경비함 모델을 적극 홍보해 해외 함정수출을 이끌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과 2021년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 핵심전력인 호위함, 초계함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2022년 원해경비함 수주에 성공해 함정 분야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MADEX 2023은 그동안 연구개발(R&D) 성과와 후속 함정에 대한 새로운 콘셉트를 처음 제안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우리 해군이 추진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과 방산 해외수출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