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키움증권은 2일 미국의 긴축 완화와 부채한도 협상 등으로 투자시장 불확실성이 개선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달러화는 혼재된 경제지표 속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전망이 강화되고, 미국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한 점이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를 약화시키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기준선을 하회하며 부진했지만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고용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며 혼재된 흐름을 보여줬다”며 “미국 부채한도 협상안은 하원에서 통과하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욕증시 상승 등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안전자산 수요 약화에 달러도 하락했다”며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1개월물은 1311.23원으로 1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세와 뉴욕증시 상승 등 우호적인 대외 여건을 고려할 때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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