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와 손을 잡고 폐어망 리사이클 섬유로 만든 의류를 출시한다.
효성티앤씨는 1일 노스페이스, K2 등 아웃도어 브랜드와 손잡고 2023년 S/S(봄/여름) 시즌 의류 및 백팩에 폐어망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 오션 나일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리젠 오션 나일론이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의류에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젠 오션 나일론은 국내 및 해외에서 거둔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섬유로, 효성티앤씨가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관련 설비 증설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생산을 확대를 시작했으며, 재활용의 가치가 높고 해양 생태계 보존에 이바지해 환경보호에 적극적인 많은 브랜드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협업을 토대로 K2의 트레이닝 세트·폴로·티백팩과 노스페이스의 래쉬가드·윈드자켓 등에 약 36톤의 폐어망을 재활용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리젠 오션 나일론으로 만든 옷을 입는 것은 생명의 근원인 바다 생태계를 살리는 일”이라며 “친환경 섬유 대표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