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신평사 역량평가 발표…"한신평 최우수"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5.31 15:14 ㅣ 수정 : 2023.05.31 15:14

한신평·한기평·나신평 평가…"3사 편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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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투자협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한국신용평가가 신용등급 정확성과 안정성·유용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금투협은 31일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3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한국신용평가(한신평)와 한국기업평가(한기평),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 등 3사다.

 

2023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는 신용등급의 고평가 여부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신용등급 정확성 부문, 신용등급의 급격한 사후 조정이나 일관성 없는 평가행태 및 예측지표의 유용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신용등급의 안정성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 등 총 2개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 결과 두 부문 모두에서 한신평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용등급 정확성 부문에서는 정량평가 결과 최근 5년간 투자등급에서 부도가 발생하지 않아 신평사 모두 투자등급 부도율이 0%로 나타났다. 다만 정성평가에서 한신평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점수 1위(3.96점)를 차지했다.

 

2위는 한기평으로 3.92점을 받았으며, 나신평은 3.88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신용등급 안정성 측면에서는 나신평이 가장 높은 정량 평가 점수를, 한기평이 정성평가 최고점을 거뒀다. 정량·정성평가를 종합한 결과 한기평이 3.9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한신평(3.90점)과 나신평(3.86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예측지표 유용성 부문에서는 한신평 신용등급 예측지표(등급전망·감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간 일치 비율이 타사 대비 높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신평의 점수는 4.01점이었으며, 한기평과 나신평은 각각 3.97점과 3.94점을 기록했다.

 

이를 종합한 신용등급 안정성 및 예측지표 유용성 부문에서도 한신평이 1위에 등극했다.

 

한신평은 이 두 부문과 별개로 실시된 '시장소통 노력'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았다. 적정한 의견이 선제적으로 제시됐으며, 기업 신용에 영향을 주는 거시경제적 요인과 산업적 요인에 대한 의견이 보고서에서 적절히 다뤄졌다는 이유다.

 

한편, 크레딧 애널리스트 및 크레딧 채권 운용역 등 시장 참여자들의 신용평가 역량에 대한 신뢰도가 해당 조사를 시행한 2017년 이후 최고치(3.93점)를 기록했다.

 

금투협의 한 관계자는 "7년간 진행된 설문의 평가 점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며 "이는 신평사들이 신용평가 역량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평사 3사의 만족도에 대한 편차도 지난해에 비해 축소됐다"며 "신평사 3사의 역량이 고르게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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