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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글로벌 OTT 동향분석 보고서 발간..."다양한 미디어 사업자 간의 경쟁과 제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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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빈 기자
입력 : 2023.05.31 17:49 ㅣ 수정 : 2023.05.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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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 동향분석 보고서 표지.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전 세계 OTT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서 연 4회 보고하는 글로벌 OTT 동향분석 보고서 1호를 31일 발간했다.

 

콘진원은 전 세계적인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OTT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OTT·콘텐츠 업계 및 학계에 시의성 있는 동향 정보와 분석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본 보고서의 발간을 기획했다.

 

보고서는 올해 총 4회 발간되며 총 6장의 세부 목차로 구성된다. 각 세부 목차의 내용은 주요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심층 이슈 분석, 주요 트렌드를 주제로 현황과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트렌드 분석, 전 세계 5대 권역별 OTT서비스·사업자와 OTT정책·규제 당국 동향을 살펴보는 권역별 동향, 최근 주요 OTT뉴스를 선정, 한 페이지로 간략하게 정리한 동향 브리프, OTT 업계 및 학계 전문가의 날카로운 시각을 전하는 전문가 기고, 전 세계 주요 OTT·콘텐츠 관련 통계 및 데이터를 제시하는 OTT 데이터로 구성돼 있다.

 

보고서 내용 중 OTT 업계의 전략적 인수합병 사례와 콘텐츠 전략 변화를 살펴본 심층 이슈 분석에서는 아마존의 주요 영화사 MGM(Metro-Goldwyn-Mayer) 인수, 워너미디어(Warner Media)와 디스커버리(Discovery) 합병으로 인한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탄생,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영국 BT 스포츠 합작회사 설립, 스포츠 전문 OTT 다존(DAZN)의 일레븐(Eleven Sports) 인수합병 사례를 바탕으로 이들 사례의 콘텐츠 및 투자 전략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아마존은 부족했던 콘텐츠 확보와 화제성 높은 대작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개하고,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통합 OTT 맥스(Max)로 글로벌 시장 경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킬러 콘텐츠 중 하나인 스포츠 콘텐츠를 둘러싼 경쟁이 가속화되며 방영권 확보와 부가 서비스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 시장 경쟁이 콘텐츠 기반 수익 창출 경쟁으로 이행됨에 따라 오리지널 IP(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OTT 사업자도 콘텐츠 투자 전략의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원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는 '글로벌 OTT 시장의 변화와 전망'에서 "최근 글로벌 OTT 시장의 경쟁 격화가 OTT 플랫폼 기업들이 콘텐츠 투자를 빠른 속도로 증가시키는데 영향을 주었고 당분간은 이용자 수의 증가로 시장은 성장하겠지만, 기업들은 가치 증대와 비용 감소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등 레드오션(Red Ocean)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 관점에서 OTT 시장의 미래는 FAST와 같은 새로운 수익모델과 SVOD 서비스와 같은 기존 수익모델과의 경쟁 및 공존이 예상된다"며 "이와 함께 FAST 플랫폼과 스마트 TV를 둘러싼 TV 제조업체, 인터넷 사업자, 유료방송사 등 다양한 기존 미디어 사업자 간의 다면적인 경쟁과 전략적 제휴가 만들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 OTT 동향분석' 보고서(1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콘진원 누리집 정기간행물 글로벌 OTT 동향분석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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