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국방과학연구소와 680억원 규모 초소형위성체계개발 사업 계약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5.18 10:16 ㅣ 수정 : 2023.05.18 10:16

소형·경량·고성능 SAR 군집위성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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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개발중인 초소형 SAR위성 가안도 [사진=한화시스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위성·방산 사업을 하는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와 679억원 규모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 합성개구레이다(SAR) 검증위성 1기 개발 계약을 지난 17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은 SAR검증위성을 개발하고 입증 한 후 양산을 통해 SAR 군집위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실제 ‘우주궤도 시험’을 실시해 한반도 전역과 주변 해역의 준(準)실시간 감시·관측을 위한 소형·경량·고성능 SAR 군집위성을 개발해 내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SAR 군집위성 개발이 끝나면 한반도 위기징후와 재난위협을 빈틈없이 탐지하는 ‘우주의 눈’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7년 6월까지 △각 위성 구성품 기능을 검증하는 공학모델(EM) △각 위성 구성품 발사환경 및 우주환경 인증을 위한 비행모델(QM) △각 구성품 간 연동 때 기능 검증을 위한 전기적 시험장치(ETB) △위성체 구조물에서 각 구성품 기능 검증을 위한 열구조 모델(STM) △실제 우주로 발사할 초소형 SAR위성 비행 발사용 모델(FM)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전자광학(EO)·적외선(IR) 및 SAR 탑재체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현재 군사용 정찰위성 핵심기술로 꼽히는 SAR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우주 전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초소형 SAR위성은 일반 위성과 달리 탑재체와 본체가 얇은 직육면체 형태로 설계돼 있다. 이를 통해 무게를 절감하고 하나의 발사체에 최대한 많은 위성을 실을 수 있어 발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다수 모듈로 구성된 전장품을 하나의 모듈로 기능을 통합해 경량화·소형화를 달성하는 효과를 거뒀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민간 우주시대가 본격화돼 초소형 SAR위성은 안보 자산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한화시스템은 이미 100kg 이하 고해상도 초소형 SAR위성 개발 역량과 국내 유일의 SAR플랫폼 및 지상국 운용 경력을 지녀 이러한 기술 역량과 경험을 통해 SAR검증위성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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