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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매수주체, 고금리 환경서 바뀔 수 있어"<신한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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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5.18 09:27 ㅣ 수정 : 2023.05.18 09:27

외국인·연준→장투기관·개인·펀드로 옮겨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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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18일 미국 국채와 관련해 고금리 기간에서 매수 주체가 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경감되고 있으나 중장기 인플레이션은 과거와 비교해 높아졌다"면서 "미국 경제의 금리 민감도가 과거 대비 낮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 이후 미국 레버리지 환경은 개선됐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규모 통화 및 재정정책으로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고, 고물가 장기화를 만드는 구조적 요인들이 관찰된다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장기간 2% 목표 물가 도달이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저물가 시대 낮아졌던 중립금리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는 동시에 목표 물가의 변경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변화되기 어려운 내용이나 기준금리 인하폭 제한 및 시장금리 하방경직을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금리 환경에서 채권 투자 매력도는 분명 높다"면서 "금리 레벨 상승으로 수익성이 높아졌으며 향후 금리 하락에 의한 자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이러한 환경에서 미국 국채의 매수 주체가 변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1990년대 사례를 참고하면 외국인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장기투자기관과 개인 및 펀드로 매수가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캐리 측면에서 장투기관이, 자본차익 측면에서 개인 및 펀드가 채권투자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저금리 상황에서 자본차익만 바라보던 채권의 역할론이 고금리 환경에서 매수 주체 변화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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