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교보증권은 17일 채권시장이 부진한 중국 경제 지표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일 국고채 금리는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 발표로 하락했다”며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8.4%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어제 크레딧 스프레드는 보합했다”며 “최근 은행채는 발행 한도 제한이 완화되면서 발행 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요가 부진하며 은행채 스프레드는 약보합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전일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로 국내 채권 시장은 강세를 기록했지만,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 영향으로 금리 상승 흐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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