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30512500158

‘대환대출 플랫폼’ 이달 말 출시···세계 첫 금융사 간 이동 시스템 구축

글자확대 글자축소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5.12 14:32 ㅣ 수정 : 2023.05.12 14:32

image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대환대출 인프라 사전점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온라인에서 대출 금리와 한도를 비교하고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이달 말 본격 출시된다. 이 같은 방식의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건 한국이 세계 최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 상황 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장 및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핀다 등 4개 플랫폼사 대표가 참석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31일 ‘대환대출 플랫폼’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총 53개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확인·비교한 뒤 대환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금융사들은 자체 경영 전략, 플랫폼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 제휴 플랫폼을 선택하고, 이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규 대출상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정해졌다. 

 

대출 상품을 온라인에서 비교하는 서비스는 해외에도 존재하지만, 주요 금융사 간 대출을 실시간 이동할 수 있게 구축한 시스템은 전무하다. ‘대환대출 플랫폼’이 출시되면 세계 최초 기록을 세운다. 

 

금융당국은 이번 ‘대환대출 플랫폼’에 참여한 금융사와 핀테크사에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건전한 영업, 시장 안정을 저해하는 행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인프라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며, 최근 금융시장의 여러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성공적 안착을 위해 세심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의 목적이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소비자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임을 명심해 달라”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