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의원의 '민생중심 정치' 눈길, 냉해 피해 농민 목소리 수렴해 정부와 대책 조율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냉해등 기후위기 관련 농어촌 피해가 극심해진 가운데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이하 기후위기특위, 위원장 서삼석) 여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경북 상주·문경)이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재해 현장에 있는 농민들의 어려움과 의견을 수렴해 정부와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대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바람직한 의정활동 사례가 된다는 것이다.
임이자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상주지역의 포도 주산지인 중화지역은 4월말 이상기후로 발생한 냉해 피해가 큰 상황이다. 임 의원실에 따르면, 4일 현재 집계된 피해는 1575 농가에 863ha에 달한다. 피해농가는 올해 농사를 포기한 채 원목만이라도 살려서 내년 농사라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처지에 몰려 있다.
임 의원은 지난 3일 농림부 권재한 정책실장을 현장으로 파견해 피해상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피해 농민과의 소통을 통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자두 피해가 심한 김천이 지역구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김인중 농림부 차관을 만나 냉해 관련 지원방안 및 대책을 논의했다.
또 3일 열린 기후위기특위에서 정황근 농림부 장관에게 "이상기후로 인한 냉해로 농작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피해지역의 농민들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하는데 이해 대해 국가에서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이 되는 피해액 산정시 농작물 피해는 제외돼 있어 이번에 발생한 냉해 피해의 경우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현재 농작물 피해도 피해액에 포함되도록 추진중인 '자연재난 구호 및 복고 기준 규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 이번 피해가 포함 될 수 있도록 적용례를 정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 장관 등은 "이번 냉해 피해와 관련해 시행령 시기와 관계없이 똑같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