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동향] 천연가스 역대급 재고량에도 재반등, 비트코인 2만9000달러 턱걸이

정승원 기자 입력 : 2023.04.28 01:51 ㅣ 수정 : 2023.04.28 01:51

천연가스 재고량 4월21일 기준 1년전보다 35% 더 높고 5년 평균치보다 22% 더 많은 수준에도 불구하고 가격 바닥권 접근했다는 인식에 6월 선물가격 2.5% 이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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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선물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천연가스가 재고량이 역대급 수준으로 올라갔음에도 급락 하룻만에 다시 반등하고 있다. 특히 2.3달러가 새로운 지지선으로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천연가스 재고량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2조 입방피트(tcf)로 1년 전보다 35% 더 높고, 5년 평균치에 비하면 22% 더 많은 수준이다. 이같은 수치는 4월 중순 기록했던 1년 전보다 33% 더 높고, 5년 평균치보다 21% 더 높았던 것에 비하면 재고량이 더 늘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재고량이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 6월 선물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00만 BTU(열량단위)당 전장 보다 2.5% 가량 오른 2.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초 2.3달러 이하까지 내려갔지만 매수세가 만만치 않아 곧바로 2.3달러 회복에 성공한 것이다.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올들어 2달러가 붕괴된 적이 세 번 있었다. 그때마다 바닥권에 접근했다는 인식이 퍼지고 매수세가 몰리면서 선물가격은 반등에 성공했는데, 지금은 2.3달러가 강력한 지지선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3월말과 4월중순에 헤지펀드들이 천연가스 공매도 포지션을 대거 정리한 것도 지지선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5월5일까지 다소 추울 것으로 예보됐던 미국의 날씨가 이후에는 다시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천연가스 선물가격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83% 오른 74.92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57% 오른 78.1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39% 하락해 2만9000달러를 겨우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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