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SK증권, 파이브노드, 갤럭시아머니트리 등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토큰증권(ST)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5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전일 서울 마포구 SK증권 마포오피스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토큰증권 기술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주민참여 활성화, 새로운 투자기회 창출 등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향후 참여 기관들은 토큰증권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금융서비스 모델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업할 계획이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상업용 부동산 등에 편중돼 있는 토큰증권 기초자산이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현금흐름 위주의 안전 자산으로 다변화되면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토큰증권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인근 지역주민들이 쉽게 사업 진행 정보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최대 난관인 주민 수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개발사 파이브노드는 해당 컨소시엄을 총괄해 투자자 모집 및 자산 토큰화를 담당한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토큰증권 유통을, 유진투자증권은 기초자산 신탁과 토큰증권 발행을 맡는다. SK증권은 계좌관리기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박승현 파이브노드 대표이사는 “파이브노드는 신재생발전사업의 직접적 이해당사자인 주민들을 배려하고 소통하는 민간 참여모델을 구축함과 동시에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가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현재 신재생에너지 주민참여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 중으로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여 국가적 과제인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송경재 유진투자증권 전략기획실장은 “탄소중립 기여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민간 참여 확대, 새로운 투자 기회 창출이라는 다양한 장점이 있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