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신세계인터내셔날‧대상,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 우리 브랜드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1953년 독일에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IDEA,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 기능, 영향력 등을 평가해 매년 우수 제품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56개국, 1만1000여 작이 출품해 경쟁했다.
먼저, 롯데멤버스의 ‘엘페이 라이프 클럽(L.PAY LIFE CLUB)’ 캠페인 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엘페이 라이프 클럽은 엘포인트(L.POINT)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에서 정기 발행되는 마케팅 캠페인 콘텐츠다. 지난해 4월 시작, 4200만 엘포인트∙엘페이 회원들이 각자의 관심사에 맞는 주제에 부담 없이 참여해볼 수 있도록 가볍고 다채로운 콘텐츠들로 채워져 왔다. 그동안 골프, 테니스, 와인, 홍차, 송년회 등 생활밀착형 주제를 매월 선정해 주제에 맞는 퀴즈, 미션 등을 제시하고 참여자들에게 경품이나 할인 혜택 등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매월 변경되는 주제에 브랜드 캐릭터 ‘엘피(LPPY)’를 접목시켜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고 캠페인 참여를 유도,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골프공, 와인잔, 테니스양말 등 주제와 관련된 캐릭터 굿즈(연관 상품) 경품을 통해 온라인상에서의 브랜드 경험이 오프라인까지 이어지게 했다는 점도 당선에 한 몫을 했다.
한재정 롯데멤버스 로열티마케팅부문장은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마케팅 캠페인 활동을 통해 고객들과 친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엘포인트∙엘페이 회원들이 일상 속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도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앱·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지난해 온라인몰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인의 행동 패턴을 자동 분석해 고객별로 맞춤형 혜택과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경험(UX) 전문 기업인 레귤러볼드(RegularBold)와 협업했다.
현재 에스아이빌리지는 전체 매출의 약 20%가 AI 큐레이션 서비스에서 나올 만큼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 AI 개인화 서비스 도입 이후 고객 체류 시간이 기존 대비 평균 15% 증가했으며, 구매 전환율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사용자 중심의 앱 디자인과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최적화된 고객 쇼핑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고객 관점에서 고민하고 개발한 플랫폼 기능과 디자인이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상㈜은 자체 제작해 무료로 공개한 ‘미원체’로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수상했다. 66년 역사를 지닌 브랜드의 가치를 시대의 흐름에 맞게 디지털 폰트로 재탄생시키면서 일관되면서도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대상㈜은 미원 초창기부터 이어진 고유한 로고 형태를 담은 서체를 제작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공개했다. 안정적이면서도 독특한 디자인 장식과 생동감 있는 디테일이 특징으로, 한국산업규격 코드에 포함된 한글 완성형 2350자보다 400개 이상 많은 2782자를 지원해 한글 표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생소한 외국 요리도 자연스럽게 표기가 가능하다. 미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대상㈜ 관계자는 “미원의 오랜 브랜드 가치와 진정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원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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