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애니메이션 3개 협회와 업무협약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콘진원)은 국내 주요 애니메이션협회 3개사와 애니메이션산업 육성 협력 지원 및 애니메이션 기획프로듀서 양성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
14일 콘진원 관계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국내 애니메이션협회 3개사는 △사단법인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회장 신창환) △사단법인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회장 홍성호) △사단법인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회장 장형윤)이다.
이번 협약은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 발맞춘 현장 중심의 우수 인력 발굴 및 기획 프로듀서 육성으로 청장년층 애니메이션 제작 기반을 확보하고자 진행됐다. 제작 현장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애니메이션 산업을 넓게 보는 전문성을 가진 기획 전문인력 육성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그 배경이 됐다.
사업내용으로는 각 애니메이션협회를 통해 참가기업과 애니메이션 기획 프로듀서 교육생 20명 내외를 선발해 멘토링 및 현장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콘진원은 본 사업을 통해 그간 글로벌 시장에서 강점을 가져왔던 영유아 중심의 K-애니메이션 제작에 더해, 최근 국내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처럼 보다 높은 시청층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이 기획·제작될 수 있도록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애니메이션 산업 분야의 기획·창의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 추진 △인력양성과 관련된 전문가 교류 및 교육지원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을 위한 현황 조사 및 미래전략 공동 발굴 등을 추진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현장을 넓게 보는 전문성과 기획력을 가진 전문인력 양성은 애니메이션 산업의 확장과 도약을 위한 필수 전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K-애니의 주 시청층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가 더 많이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