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4.12 13:57 ㅣ 수정 : 2023.04.12 13:57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30%대 증가 전망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셀트리온 상장사 3형제가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1시 5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보다 8600원(5.04%) 오른 17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10일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3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12.71%와 7.79%씩 급등하고 있다. 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거래일째, 셀트리온제약은 5거래일째 강세다.
이처럼 셀트리온 상장 3사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1분기 실적 기대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나증권은 셀트리온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5814억원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2% 늘어난 1853억원으로 추정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램시마IV(자가면역질환 치료제)나 트룩시마(혈액암치료제) 등 견조한 기존 제품 매출액과 동시에 램시마SC(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베그젤마(항암제), 유플라이마(관절염 치료제) 등 북미 신제품들이 매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올해 4분기 램시마SC의 북미 승인이 예상돼 이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흥국증권은 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006억원과 195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1%와 37.1%씩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률(OPM)은 32.5%로 내다봤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회복되는 램시마SC 매출과 하반기 기대되는 유플라이마 미국향 매출로 영업이익률과 외형 증대가 기대된다"며 "지난해 쉬었던 주가와 달리 올해는 반등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