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4.12 10:15 ㅣ 수정 : 2023.04.12 10:19
전일 서울 포스코센터서 MOU 체결식 실시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POSCO홀딩스(005490)가 일본 혼다와 전기차 사업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3분 기준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1000원(5.29%) 오른 4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전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대응해 양사가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 등을 포함해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사는 기존 철강부문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2차전지소재 부문에서 양·음극재나 전고체전지용소재, 리사이클링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차전지 부문에서 양사는 양·음극재 공급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전고체전지용소재는 사업과 기술 분야에서 주기적인 교류화 등을 통해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리사이클링 역시 향후 혼다의 전기차 비즈니스와 포스코 글로벌 리사이클링 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기존 자동차강판 공급 외에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강판과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 및 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적용 확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정우 회장은 협약식에서 “혼다와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분야 파트너십을 이차전지소재 분야로 확대해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 전략과 혼다의 전기차 확장전략에 상호간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베 사장은 “혼다가 취급하는 모든 제품군에 대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할 것”이라며 “이차전지소재와 리사이클링, 자동차강판 및 무방향성 전기강판, 전기차용 부품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그룹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