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넥스턴바이오가 자회사 이브이첨단소재 지분율 확대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 기준 넥스턴바이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5.83%(345원) 오른 2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연성회로기판(Flexible PrintedCircuits Board)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업체로,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의 주요 소재로 활용되는 리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확대해 왔다.
국내 리튬 수요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생산체제 구축에 대한 국가 및 산업적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즉, 리튬 정제 및 생산이 가능하다면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어 이브이첨단소재가 리튬을 미래먹거리로 점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해 리튬 소재 전문기업 ‘리튬플러스’의 공장 설비 구축을 위해 전환사채(5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국내 A사로부터 수산화리튬을 공급받아 국내 C사에 공급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C사향 수산화리튬 납품계약으로 향후 공급물량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에 대한 신규계약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 공급을 목표로 삼고 있다.
넥스턴바이오는 이처럼 성장가도를 걷고 있는 이브이첨단소재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최근 지분율까지 늘리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스턴바이오는 회사가 확보하고 있는 이브이첨단소재 전환사채(CB) 150억원을 전량 주식으로 전환했다.
이브이첨단소재 주식 10.01%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던 넥스턴바이오는 이번 주식전환으로 지분율이 23.49%로 확대됐다.
전환되는 CB 전환가액은 주당 1767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