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긴축우려 속 혼조…마이크론·웨스턴 디지털 8%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0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23포인트(0.30%) 오른 33,586.5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9포인트(0.10%) 상승한 4,109.1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3.60포인트(0.03%) 떨어진 12,084.36에 장을 닫았다.
지난 7일 '성금요일' 연휴로 휴장한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제 투자자들은 오는 12일 공개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시하고 있다.
휴장 당시 발표된 3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긴축 우려를 강화하면서 주식시장은 뒤늦게 이를 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3월 신규고용은 23만6000건 증가해 지난달의 32만6000건보다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20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국제 유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6센트(1.19%) 하락한 배럴당 79.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3월 3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종목에서 최근 삼성전자(005930) 감산 소식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웨스턴 디지털의 주가가 모두 8% 이상 급등했다. 반면 테슬라와 애플은 각각 0.30%와 1.60% 밀려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76% 빠졌다. 구글 알파벳 주가도 1.83% 내려갔다.
■ 주요 기업 공시 (10일)
- 일성건설(013360) : 263억 원 규모 캄보디아 312번 지방도 개·보수, 유지·보수 사업 공사 수주 계약 체결
- SK케미칼(285130) : 골관절염 치료제 SKCPT(가칭) 국내 품목 허가 신청
- 고려아연(010130) : 계열사 켐코에 105억원 출자 결정
- 디아이(003160) : 삼성전자와 35억원 규모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계약 체결
- 앤디포스(238090) : 자사주 43만8000주(40억원 규모) 소각 결정
- 디딤이앤에프(217620) : 임재준 대표이사 신규 선임
- 셀트리온(068270) :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서 유효성·안전성 확인
- 국제약품(002720) : 남영우 명예회장 등 12명 38만5000주 무상신주취득
- 동성케미컬(102260) : 계열사 임원 1명 2265주 장내매수
- SK네트웍스(001740) : 임원 8명 자사주상여금 5600주 취득
-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 :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 투비소프트(079970) : 제13회차 전환사채 전환가액 817원으로 하향 조정
-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 : 25일 에이치엘사이언스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 소집
- 젠큐릭스(229000) :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 3925원으로 확정
- 아이에스동서(010780) : 계열사 엠엘씨에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 400억원 출자
- 플리토(300080) : 자사주 2000주 처분 결정
- 톱텍(108230) : SK(034730)와 362억원 규모 자동화 물류 계약 체결
- 위메이드(112040) : 상해 유한회사가 중국 북경지식재산권법원에 컴퓨터 소프트웨어 저작권 침해 소송 제기
- 슈프리마아이디(317770) :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 지티지웰니스(219750) : 개선기간 종료돼 내달 2일까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등 관련 서류 제출
- 휠라홀딩스(081660) : 홍콩, 싱가포르에서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IR 개최
- LG전자(066570) : 투자자, 증권사 Analyst 및 언론 등 대상 오는 27일 오후 4시 ‘콘퍼런스 콜’ 개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꼽히는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가 신중한 관리·감독의 한 방법으로 지난 3월 중순 보통주에 대한 배당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우선주에 대한 배당금 지급마저 중단한다며, 이번 조치로 은행 재정 건전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지난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월가의 저명한 이코노미스트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결과로 인해 주가는 오르고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계속할 수 있게 돼 모두에 호재라며, 특히 이번 3월 고용으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 지난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라운 어드바이저리의 에릭 고든 주식 부문 책임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속한 미국 기업의 분기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업 수익 관점에서 이미 불황에 빠졌고 금융시스템 건전성 우려 등 여러가지 어려움과 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방기선 1차관, 기재위 경제재정소위(오전 10시, 국회)
- 최상대 2차관, 국무회의(오전 8시30분, 세종청사)
- 최상대 2차관,공공데이터 활용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오후 2시, 비공개)
- '23.4월 IMF 세계경제전망(WEO) 발표(오후)
-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오후)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시, 정부서울청사)
- 김주현 금융위원장, 기업구조혁신펀드 업무협약식(15시, 부산국제금융센터)
- 기업정상화 지원을 위한 1조원 규모 펀드 조성(15시)
[한국은행]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9시, 금통위 회의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11시10분, 한은 기자실)
- 통화정책방향 및 기자 간담회 자료(배포시)
-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배포시)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원회의(10시)
- 실손보험 관련 분쟁 예방을 위한 모집종사자 대상 교육프로그램 마련(6시)
- 2023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12시)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만3558명 늘어 누적 3091만8060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27명이고, 사망자는 10명 증가해 총 3만4332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일요일·공휴일에도 매일 오전 9시 30분 공개하던 코로나19 통계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이 결정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유행 안정화 상황과 공무원 등 일선 현장에서의 피로감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난 3월 20일부터 해제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2020년 10월 부터였다. 남은 조치는 병원·약국·노인요양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3단계를 발표했다. 이는 △1단계 위기단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전환 △전수보고 대상 2급에서 표본감시 대상 4급 등급 조정 △인플루엔자처럼 상시적 감염병 관리 단계로 전환 시기 등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7일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이 종료됐다. 정부가 정한 '동절기 접종 기간'이 끝난다는 의미여서 전면 중단은 아니며, 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는 위탁 의료기관에서 계속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국내에서 6번째 엠폭스(옛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발생한 환자들과 달리 해외 여행력이 없는 첫번째 확진자로, 엠폭스 감염이 의심돼 관할 보건소에 신고됐고 질병청이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7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권고를 변경했다. WHO는 지난달 말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만 마지막 부스터샷(추가접종) 이후 6~12개월 후 접종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 외 건강한 사람들은 받을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