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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신형 호위함 1번함 충남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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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4.10 16:49 ㅣ 수정 : 2023.04.10 18:40

3600t급 신형 호위함 6척 가운데 첫 함정... 다음해 말 해군에 인도 예정
전기 및 가스터빈 활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적용해 작전 수행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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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함 진수식이 10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HD현대]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HD현대중공업(옛 현대중공업)이 한국 해군의 최신형 호위함을 진수했다. 진수 후 함정은 각종 해상 테스트를 거친 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10일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부회장과 이종섭 국방부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600t급 신형 호위함 1번함 ‘충남함’ 진수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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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이경진 충남함장(중령),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제미영 여사(국방부장관 부인), 이종섭 국방부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10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열린 호위함 진수식에 참석해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충남함은 총 6척의 3600t급 신형 호위함을 건조하는 울산급 배치-3(Batch-III)의 첫 번째 함정으로 지난 2017년 전역한 1500t급 호위함 충남함(FF-953)의 함명을 이어받았다.

 

이 함정은 길이 129m, 너비 15m, 무게 3600t으로 최대 시속 55km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360도 전방위 탐지·추적·대응이 가능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탑재해 기존 울산급 호위함과 비교해 대공방어 능력이 크게 강화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방식을 적용해 소음이 적게 발생하는 전기 추진 방식으로 잠수함의 탐지 위협에서 벗어나고  유사시 가스터빈 추진을 이용한 고속 운항이 가능해 작전 수행능력이 향상됐다.

 

이날 진수한 충남함은 시험평가와 전력화 등을 거쳐 다음해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방위사업청, 해군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고품질 최첨단 함정을 건조해 우리나라 해군 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신형 호위함 외에 정조대왕함을 비롯한 차세대 이지스함 3척 등 우리나라 해군 주요 함정을 건조 중이며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등 해군 핵심 미래 전력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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