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글로벌 네트워크 동원해 부산 엑스포 유치 돕겠다"
지난 6일 부산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2030엑스포 '부산 유치' 지원 의사 밝혀..."월드뱅크 근무시절 만난 해외 경제 지도자들에게도 도움 요청할 것"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부산 엑스포는 부산시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행사입니다. 시·도의 경계, 여·야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경기도가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부산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과 각 시·도지사들과 함께 이 같은 의지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보유한 글로벌 역량을 총동원해 국가적 대사인 부산 엑스포 유치를 돕겠다"며 "해외투자를 유치하며 만난 유수 기업의 CEO들 그리고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주한 외교사절, 주한 상공회의소 회원에게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 전체로 보면 우호협력 관계 또는 자매결연 관계로 250개가 넘는 해외지자체와 교류하고 있다"며 "이들과의 협력관계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이번 주말 지사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일본으로 해외 출장을 간다"며 "양국의 주요 인사들도 만나지만 일본에서 열리는 옥타(OKTA, 세계한인무역협회) 총회에도 참석한다. 67개국, 142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옥타 소속 한인 기업들이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살고 계신다"며 "전국의 32% 이상, 174개국 40만명에 이른다. 도내 홍보수단을 적극 활용해 거주 외국인들에게 부산 엑스포의 취지와 강점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제 개인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총동원하겠다"며 "워싱턴에 있는 월드뱅크에서 근무하면서, 또 경제부총리로서도 많은 해외 경제 지도자들을 만났다. 전직 재무장관회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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