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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KG모빌리티 거래재개 지연' KG그룹주 하락…'방산 계열사 통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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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4.05 11:05 ㅣ 수정 : 2023.04.05 11:05

삼성엔지니어링, 연내 본격 수주 확대 기대감↑
한화갤러리아우, 코스피 재상장 후 나흘째 폭등
이브이첨단소재, 수산화리튬 납품에 연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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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KG그룹주, KG모빌리티 거래재개 지연에↓

 

KG모빌리티(003620, 옛 쌍용차)의 거래재개가 지연되면서 KG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2분 기준 KG케미칼(001390)은 전 거래일보다 1850원(4.53%) 하락한 3만8950원에, KG스틸(016380)은 400원(3.87%) 내린 994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KG모빌리언스(5.87%)와 KG ETS(4.35%), KG이니시스(0.93%)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KG모빌리티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올렸다.

 

한국거래소가 KG모빌리티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 즉시 거래가 재개될 수 있었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기심위가 KG모빌리티의 상장폐지 혹은 개선기간 부여, 거래 재개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됐다.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차는 계속기업 존속 능력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지난 2020년과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바 있다.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와 관련해서는 쌍용차가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의견을 받아 해소된 것으로 인정됐으나, 이와 별도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계열사 통합 완료에 강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방산 계열사 통합을 마무리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7000원(6.51%) 오른 11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11만49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항공과 우주, 방산 사업 분야를 통합했다. 지난해 말 한화디펜스에 이어 지난 1일 한화방산을 합병해 3사를 모두 합친 것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지난 3일 열린 '뉴비전 타운홀' 행사에서 "자회사는 물론 그룹 내 계열사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2030년 40조원의 매출과 5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엔지니어링, 연내 본격 수주 확대 기대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올해 중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힘입어 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2분 기준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보다 450원(1.43%) 뛴 3만19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한때 3만24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신규 수주 공백이 발생했고, 현재 이슬람 공식성월인 라마단 기간임을 고려하면 수주 기대감은 연초에서 중순 이후로 넘어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중순 아랍에미리트(UAE) 하일앤가샤 프로젝트나 미국 텍사스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등 양질의 수주가 예상되고,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신규 프로젝트 업데이트가 추가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18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성장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 한화갤러리아우, 코스피 재상장 후 나흘째 폭등

 

인적분할 후 코스피시장에 재상장한 한화갤러리아우(45226K)가 나흘째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2분 현재 한화갤러리아우는 전 거래일 대비 1990원(11.92%) 급등한 1만8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우는 지난달 31일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1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 당시 시가 7610원이었던 주가는 현 시각 기준 145% 넘게 급등했다.

 

반면 같은 시각 한화갤러리아 보통주(452260)는 135원(5.99%) 급락한 212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재상장 당일에도 2.4% 상승에 그쳤으며, 전일과 이날은 하락세를 보이며 우선주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상장 자회사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를 보유하고 있던 법인으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020년 4월 상장폐지됐다. 이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지분 공개 매수에 나섰으며, 한화갤러리아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한화솔루션에 2021년 4월 흡수합병됐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한화갤러리아를 분할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31일 재상장시켰다.

 

■ 이브이첨단소재, 수산화리튬 납품에 연일 급등

 

이브이첨단소재(131400)가 수산화리튬 납품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이브이첨단소재는 전장보다 475원(13.25%) 상승한 406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급등하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달 31일 국내 A사로부터 공급받은 수산화리튬을 국내 C사에 공급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하이드로리튬을 통해 리튬플러스에 탄산리튬을 공급한 바 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리튬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이브이첨단소재는 리튬플러스에 전환사채 50억원을 투자해 보유하고 있는데, 리튬플러스는 하이드로리튬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편, 이브이첨단소재는 전일 금융비용 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70억2500만원 규모 단기차입금 상환 결정을 공시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2004년 설립된 연성회로기판(FPCB) 전문 기업으로, 최근 리튬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확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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