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쿠페형 콘셉트 모델 'GV80 쿠페 콘셉트' 공개

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4.04 11:35 ㅣ 수정 : 2023.04.04 11:35

'감성적인 고성능 차량' 개발 의지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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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첫 쿠페형 SUV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4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제네시스하우스(Genesis House)'에서 공개된 'GV80 쿠페 콘셉트(GV80 Coupe Concept)'는 4인승 SUV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염두에 둔 실용성과 스포티함이 결합된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이번 콘셉트에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상반된 요소의 조화를 통해 고성능의 감성적인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전면부 디자인은 두 줄의 쿼드 램프와 '더블 지-매트릭스(Double G-Matrix)'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이 특징적이다. 앞 범퍼에 있는 4개의 에어 벤트는 엔진룸 냉각을 위한 최적의 공기 흐름을 만들어준다.

 

측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후륜구동 특성을 살려 구현한 긴 보닛과 넉넉한 대시 투 액슬(dash-to-axle, 앞바퀴 중심부터 운전대까지의 거리)이다. 이러한 비례감은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에 의해 더욱 더 부각된다.

 

차량의 우아한 쿠페 실루엣과 대비되는 근육질의 펜더도 강인한 멋을 더한다. 이밖에도 5스포크 알루미늄 단조 휠과 탄소섬유 소재 루프는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고 중량을 최소화해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후면부에는 제네시스만의 두 줄(Two Lines) 시그니처 디자인이 매끄러운 후면 램프로 표현됐다. 또 트렁크 상단에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spoiler) 및 스포일러 립(spoiler lip)이 적용돼 고속주행 시 다운 포스를 발생시키며 주행안정성을 제공한다.  

 

그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출범 이후 G70, G80, G90 등 럭셔리 세단을 선보이며 거듭 진화했으며 지난 7년 간 GV70, GV80와 같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차량들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성능과 역동적인 특성을 살린 감성적인 모델을 선보이며 한계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달 7일 열리는 2023 뉴욕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도 'GV80 쿠페 콘셉트'를 △G90 △GV8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 주요 모델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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