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해찬들 고추장', 글로벌 비건 인증 '브이라벨' 획득
국내 장류 브랜드 최초…비건 수요 흡수로 글로벌 판매 확대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CJ제일제당의 장류 대표 브랜드 해찬들 고추장이 비건 인증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3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해찬들 고추장은 국내 장류 브랜드 최초로 유럽 '브이라벨(V-Label)'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브이라벨은 30개국 이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비건 인증으로, 국제적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인증 받은 제품은 '해찬들 100% 우리쌀 태양초 고추장', '해찬들 100% 국산 고추장' 등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판매중인 18종이다. 이 제품들은 △동물 유래 원료 미사용 △생산공정 중 동물성 원료 교차 오염 방지 △유전자 변형(GMO) 성분 미포함 등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통과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증을 통해 대표적 K-소스 품목인 고추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비건 식품 수요를 흡수하고,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건강 중시∙친환경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국내 비건 인구는 2021년 기준 2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엑스퍼트 마켓 리서치(Expert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 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246억 달러(약 32조원)에서 2028년 438억 달러(약 57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해찬들 고추장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소비자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1위 고추장 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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