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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HWPX’, 전자문서 국제표준 첫 관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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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3.30 15:25 ㅣ 수정 : 2023.03.30 15:25

한컴-한국전자문서협회 공동 발의…ISO 국제표준화 과제 채택
“국제표준화 활동으로 한컴 글로벌 경쟁력·국가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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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판교 사옥 [사진=한컴]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워드프로세서 ‘아래아한글’의 개방형 문서 표준 ‘HWPX’가 전자문서 국제표준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컴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전자문서 관련 기술위원회(ISO/TC 171)에 제안한 전자문서 관련 신규표준제안(NP)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국제표준으로 선정된 문서 관련 개방형 표준으로는 △ODF(ISO/IEC 26300) △OOXML(ISO/IEC 29500) △PDF(ISO 32000) 등이 있다. 이번 제안이 향후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경우 국산 문서편집기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ISO/TC 171은 전자문서 활용과 포맷에 관련된 전문 기술을 다루는 기술표준위원회로 전자문서관리시스템, PDF, 문서 이미징 등 전자문서 관련 표준을 관장하고 있다.

 

한컴이 한국전자문서협회와 공동으로 발의한 제안은 ‘문서 관리-텍스트 문서의 장기 보존을 위한 참조 모델’이다. 이 모델은 전 세계 다양한 문서 규격을 활용해 텍스트 문서가 보유한 특성을 효율적으로 유지·보관하고 문서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표준을 제안한다.

 

해당 제안은 ISO TC 171 내 20개 국가들과 논의를 거쳐 2026년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이다.

 

한컴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표준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ISO TC171 전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 PDF협회 회원이자 산하 DocRM LWG 의장사를 맡고 있다.

 

김병기 한컴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신규 표준 제안은 다양한 양식의 전자문서를 아우르는 핵심 기술로 향후 전자문서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국제표준 제정 활동으로 한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물론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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