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정유업계 위축됐을 때 매수할 절호의 기회” <대신증권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3.29 15:51 ㅣ 수정 : 2023.03.29 15:51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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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대바위주유소 [사진=에쓰오일]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대신증권은 올해 초 정유업계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기대돼 지금이 에쓰오일(S-OIL) 매수 기회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에쓰오일 실적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55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 6330억원을 12.2% 밑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지난해 9월 중국의 5차 수출쿼터(수출물량 할당제도) 확대 발표 이후 중국 기업의 휘발유 및 석유화학 제품 수출량이 급증해 공급 증가에 따른 마진감소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조는 1월까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따라 에쓰오일을 포함한 한국 정유업계가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중국에서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국 기업의 석유제품 수요가 폭증했고 이에 중국산 휘발유와 석유화학 제품 수출량이 대폭 감소했다.

 

대신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휘발유 수출량은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45만배럴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월 30만 배럴, 2월 26만배럴로 매달 감소하고 있다. 중국산 제품 수출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적 휘발유 유통량이 줄어든다는 것이며 이에 따라 마진이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에쓰오일은 휘발유 또는 석유화학 제품을 수출해 영업이익을 확보하는 형태로 경영하고 있으며 특히 휘발유 마진이 큰 영향을 준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 수출 감소에 따라 발생하는 마진확대에 직접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할 때 대신증권은 올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에쓰오일이 각각 영업이익 5522억원, 6595억원, 60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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