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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실사단에게 G80 전동화 모델 등 이동차량 지원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3.28 15:41
ㅣ 수정 : 2023.03.28 15:41
개최지 최종 결정까지 현대차그룹 인프라 활용 등 유치 활동 다각 지원
실사단 친환경 전기차 경험으로 부산 개최 적합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차그룹이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다음달 2일 방한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 프리미엄 자동차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을 이동차량으로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서울 광화문 D타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유치위원회)’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BIE 실사단 방한기간 동안 차량 지원을 포함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BIE 실사단의 서울과 부산 실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진행될 수 있도록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8대를 비롯해 유니버스(리무진 버스 등) 4대 등 총 12대를 지원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BIE 실사기간은 물론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11월 말까지 그룹 인프라 등을 활용한 유치활동을 통해 부산 유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이 BIE 실사단 이동을 위해 G80 전동화모델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부산세계박람회 주제 및 경쟁국 대비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다.
부산세계박람회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과 ‘인류를 위한 기술’, ‘돌봄과 나눔의 장’ 등 3가지 부제로 구체화된다.
또한 부산세계박람회는 경쟁도시와 차별화 포인트로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세계박람회장 내 이동차량으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로 박람회장을 운영하고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바다정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차량 제공은 단순히 이동 지원 차원을 넘어 실사단이 현대차그룹의 탄소중립 기술이 담긴 전기차를 경험해 대한민국과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적합성을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또한 안전성이 입증된 고급 대형세단과 리무진 버스를 제공해 실사단 이동과 업무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만큼 긍정적인 실사결과가 나오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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