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디지털전환 제조혁신 기술 및 인재 확보 위해 부산대와 맞손
스마트 야드·친환경·디지털 선박 인재 양성 및 연구개발 지원
정진택 사장, '기술 大전환기 조선산업의 미래' 특강 펼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삼성중공업이 디지털전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제조혁신 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을 육성키 위해 부산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삼성중공업은 부산대와 '스마트 SHI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 및 산학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SHI는 스마트야드 구축을 목표로 회사 모든 부문에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접목하는 삼성중공업 고유의 혁신활동을 뜻한다.
부산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연구개발(R&D) 주요 임원과 홍창남 부산대 교육부총장, 최재원 공과대학장, 백윤주 정보의생명공학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 야드 및 친환경·디지털 선박 산업 기술교류 및 R&D 활성화 △전문기술 인재 양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직무교육 및 컨설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는데 뜻을 모았다.
삼성중공업은 지역 인력육성과 더불어 총 8건에 이르는 산학 연계 연구개발 과제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축계 용접변형 해석 정도 향상 등 조선공학 전문 분야와 함께 △빅데이터, AI(인공지능) 기반 연구분야 확대 △드론(무인항공기)을 이용한 스마트 야드 기술 등 디지털 기반 융복합 기술 연구까지 분야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이 날 협약 체결 후 정 사장은 부산대학생 조선해양공학과와 정보컴퓨터공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기술 대전환기, 조선산업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정 사장은 "친환경 신기술 확보와 함께 자율운항 선박 등 디지털 기술 중심의 제조 혁신을 이뤄내야 한국 조선업이 시장 주도권을 계속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경쟁력 강화는 디지털 인재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조선업을 고효율·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바꾸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모든 부문의 스마트화를 추진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제조혁신 양성과정 운영' 등 전문가 양성과 채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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