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올해 택배부문 정상화로 수익성 개선"<하이투자證>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3.06 11:29 ㅣ 수정 : 2023.03.06 11:29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한진에 대해 올해 가격인상과 물량 회복 등으로 택배부문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진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3조3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15.3% 증가한 131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택배부문에서의 정상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는 기존고객(11번가, 파스토 등)물량 확대와 더불어 신규고객 유치(공영홈쇼핑, 아모레 등) 등으로 줄어 들었던 쿠팡 위탁물량을 상당부분 회복했다"며 "매출증가뿐만 아니라 택배부문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택배단가의 경우 2021년 평균 2228원에서 2022년 평균 2418원으로 인상됐다. 올해도 택배단가를 70~80원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인상과 더불어 물량 회복 등으로 올해 택배부문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물류부문의 경우 컨테이너 터미널인 부산항 등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동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물동량 감소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내외 여건이 겹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의 경우도 이러한 물동량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대비 이익의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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