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3] LG유플러스, HPE와 오픈랜 자동화 기술 개발한다

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3.02 18:12 ㅣ 수정 : 2023.03.02 18:12

MWC 현장에서 회의 갖고 차세대 NW기술 공동 연구 약속
마곡 사이언스파크에 오픈랜 시험망 구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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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태호 한국HPE 통신사업본부장, 톰 크레이그 HPE 통신기술그룹사업부총괄사장, 김대희 LG유플러스 NW인프라기술그룹장,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이 MWC 2023 현장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LG유플러스는 미국 정보통신(IT) 장비 제조사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이하 HPE)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오픈랜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 현장에서 회의를 갖고 오픈랜 상용화 시대를 맞아 차세대 네트워크(NW)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약속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대희 LG유플러스 NW인프라기술그룹장과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 톰 크레이그 HPE 통신기술그룹사업부총괄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다른 제조사 장비 사이에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해주는 표준 기술이다. 최근 오픈랜 기술에 대한 연구는 기지국을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으로 구축해 다양한 업체의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HPE와의 협업을 통해 오픈랜 관리에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오케스트레이터’와 AI·머신러닝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NW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통신사업자들은 특정 장비 공급사 하드웨어 중심의 수동적인 운영에서 벗어나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망을 구성하고 최적화된 상태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향상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LG유플러스는 공동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해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연구실에 오픈랜 시험망을 구축하고 HPE의 오케스트레이터와 지능형 컨트롤러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HPE의 AI기반 오픈랜 운영 자동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HPE와 같은 기술 선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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