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3.01 12:15 ㅣ 수정 : 2023.03.01 12:15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 맡아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자유, 평화, 번영’을 강조했다.
이번 기념사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 후 처음 진행된 것이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온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하며 기념사를 시작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세계적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엄혹한 안보 위기, 그리고 우리 사회 분절과 양극화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세계사 흐름을 읽지 못하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 불행이 반복되게 될 것은 자명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번영은 끊임없는 노력과 보편적 가치에 대한 결과라는 사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1절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기억하고 우리 역사의 불행한 과거를 되새기는 한편 미래 번영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해야 하는 날”이라며 “기미독립선언 정신을 계승해 '자유, 평화,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