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만화진흥법 개정' 웹툰株·'美 테슬라 급등' 2차전지株…일제히 상승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2.28 10:51 ㅣ 수정 : 2023.02.28 10:51

무림페이퍼, 지난해 호실적 기록 9%대 상승세
아이큐어, 글로벌 제약사 독점 공급계약에 상승
티앤알바이오팹, 임플란트 독점 공급계약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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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정부 "웹툰, 만화에 포함"…웹툰株 일제히↑

 

웹툰을 만화 범주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만화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웹툰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8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5분 기준 핑거스토리(417180)는 전 거래일보다 1540원(19.54%) 급등한 9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미스터블루(12.76%)와 디앤씨미디어(5.33%), 탑코미디어(4.79%), 엔비티(3.85%)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종목들은 모두 웹툰 제작·유통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전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의한 만화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웹툰을 만화에 포함하고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 사용 확대를 장려하는 내용이 담겼다.

 

문체부는 만화의 정의를 '하나 이상의 구획된 공간에 실물 또는 상상의 세계를 가공해 그림 또는 문자를 통해 표현한 저작물로서 유무형의 매체(디지털매체 포함)에 그려진 것'으로 변경했다. 또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통하기 위해 정보통신망에서 제작된 만화'로 웹툰의 정의를 새로 내려 그동안 혼용됐던 만화와 웹툰을 명확히 구분했다.

 

■ 美 테슬라 급등…LG엔솔·삼성SDI 나란히↑

 

간밤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장 대비 1만5000원(2.95%) 오른 52만3000원에, 삼성SDI(006400)는 1만2000원(1.77%) 뛴 69만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2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5.46% 급등한 207.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달 6일 저점 대비 약 92% 상승했다.

 

테슬라는 내달 1일 '투자자의 날' 행사를 앞두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행사를 통해 테슬라의 장기 계획인 '마스터플랜 3'를 공개할 예정이다.

 

월가는 머스크가 해당 계획을 통해 테슬라 공장 증설 및 설비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동시에 지난해 보류했던 '반값 전기차' 계획을 구체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모델3' 한 대의 비용으로 전기차 두 대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2만5000달러짜리 전기차를 만들 것이라고 수 차례 언급한 바 있다.

 

■ 무림페이퍼, 지난해 호실적 기록 9%대 상승세

 

제지 전문기업 무림페이퍼(009200)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5분 기준 무림페이퍼는 전일보다 220원(9.09%) 급등한 264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상한가인 3145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전일 무림페이퍼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1%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6% 증가한 1조399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348억원으로 838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아이큐어, 글로벌 제약사 독점 공급계약에 상승

 

바이오기업 아이큐어(175250)가 글로벌 제약사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아이큐어는 전장보다 485원(15.59%) 오른 3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아이큐어는 이탈리아의 글로벌 제약사 메나리니의 100% 자회사인 메나리니 아시아·퍼시픽과 도네페질 패치제를 일부 동남아 지역에 공급하는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총 4829만유로(약 670억원) 규모며, 그중 계약금은 100만유로(약 14억원) 규모다. 단계별 허가 및 세일즈 마일스톤(성과기술료) 800만유로(110억원)과 발매 후 10년간 양사가 합의한 예상 누적 공급금액 3929만유로(약 54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메나리니 그룹은 이탈리아 제약사 중 매출 1위 기업이다. 메나리니 아시아·퍼시픽은 해당 지역 내 제품의 개발과 허가, 수입, 판매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아이큐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에 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패취형 의약품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 티앤알바이오팹, 임플란트 독점 공급계약에 급등

 

바이오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임플란트 제품 관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5분 기준 티앤알바이오팹은 전일 대비 1420원(11.18%) 뛴 1만4120원에 거래 중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날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환자맞춤형 3차원(3D) 임플란트 제품에 대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제품은 '티앤알 PSI 플러스'로 악안면 부위 골절 및 손상 환자의 재건 수술에 쓰이는 환자맞춤형 임플란트(PSI)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세포프린팅의 필수 재료인 바이오잉크의 상용화를 완료했으며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을 독자 개발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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