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KT, 구현모 대표 연임 포기…52주 신저가
KT(030200)의 차기 대표직에 도전했던 구현모 현 KT 대표가 연임 포기 의사를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3분 기준 KT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3.15%) 떨어진 3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내리고 있다.
전일 KT에 따르면 구 대표는 KT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들과 경쟁하지 않고 후보자군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구 대표의 결정을 수용했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그동안 구 대표의 연임에 부정적인 의사를 적극 표현해온 점 등이 연임 포기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메리츠금융지주·증권, 장 초반 나란히 상승
메리츠금융그룹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008560)을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자회사로 편입하는 지배구조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증권이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전장 대비 1950원(4.66%) 오른 4만3800원에, 메리츠증권은 250원(3.75%) 뛴 691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지난 21일 상장폐지됐으며, 메리츠증권도 오는 4월 중 메리츠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넘긴 바 있다.
■ 풀무원, 800억원대 자사주 소각에 급등세
풀무원(017810)이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3분 기준 풀무원은 전일보다 1070원(10.07%) 급등한 1만17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풀무원은 자사주 우선주 403만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내달 23일이다.
1주당 가액은 500원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약 864억원이다.
■ 셀바스헬스케어, 정부 의료 AI 확대 기대에↑
최근 정부가 '의료 AI 시스템' 사업을 확대하자, 이에 대한 수혜 기대감으로 셀바스헬스케어(20837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셀바스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1540원(29.84%) 올라 상한가인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최근 과학기술통신부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의료서비스의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는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체성분 분석기나 전자동 혈압계 등을 개발한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또 업계에서는 몇 안 되는 흑자 기업이기도 하다.
■ 에프앤리퍼블릭, 최대주주 변경 소식 상한가
에프앤리퍼블릭(064090)의 최대주주가 바뀌자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3분 기준 에프앤리퍼블릭은 전일 대비 555원(30%) 상승해 상한가인 2405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이날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 납입이 안료돼 최대주주가 에프앤코드메딕스 외 4인에서 베노홀딩스 외 1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소유 주식 수는 전체 주식의 19.87% 수준인 404만8364주로, 총 96억5305만원이다.
앞서 2021년 12월에 에프앤리퍼블릭은 베노홀딩스에 210만주, 베노홀딩스의 특수 관계인인 라미쿠스에 194만8364주를 각각 신주 발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제3자배정 증자의 목적은 운영자금 조달이다.
한편, 에프앤리퍼블릭은 유통·마케팅 플랫폼 기업이다. 주로 중국향 의류잡화나 마스크팩 브랜드 '제이준'의 상품을 유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