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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업 이익 개선 여부 주목…실적 전망 하향 종료 시점에 지수 추가 상승할 것"<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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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2.21 09:37 ㅣ 수정 : 2023.02.21 09:37

"조정 시마다 매수 대응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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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향후 시장의 관심이 기업 이익 개선 여부에 쏠릴 것이라며, 추후 실적 전망치 하향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조정 시마다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1월 이후 글로벌 광의통화(M2) 증가율이 반등하고, 외국인 순매수가 국내 증시에 유입되며 코스피의 연초 대비 수익률(YTD)이 10%를 웃돌고 있다"며 "동시에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도 13배가 넘으며 평가가치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시장의 관심은 기업 이익 개선 가시성 유무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모멘텀을 확보하려면 실적 바닥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전망치의 호전 시점에 선행해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EPS 증가율 저점 확인이 가시화된다면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확보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바닥 여부를 확인할 근거로 바텀업(상향식, 종목을 선별한 뒤 해당 산업에 대해 분석하는 것)과 탑다운(하향식, 산업을 선별한 뒤 그 안에서 종목을 고르는 것) 관점에서 각각 세 가지씩의 기준을 제시했다.

 

우선 바텀업으로는 △실적 하향 조정 선반영과 제한적인 3개 분기 연속 어닝쇼크(실적 충격) 가능성 △원화 약세가 매출액보다 매출 원가에 미칠 영향 △미국 기업 이익 호전 가시화 등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개 분기 연속 어닝쇼크를 기록한 사례는 없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실적 전망에 대해 과대평가하던 모습은 이제 보기 힘들며, 이전 실적 시즌의 결과와 최근 업황이 실적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탑다운으로는 △미중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신규주문-재고 격차 반등 예상 △국내 제조업 재고순환지수의 반등 예상 △국내 수출-수입 물가 격차 역전폭 축소 및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 격차 반등 등을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수입 물가 격차가 양수(+) 구간에 근접하면서 코스피 기업의 영업이익률 하락세는 멈출 것"이라며 "이 역시 실적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끝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위에 제시한 지표들을 통해 국내 기업 실적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마무리가 확인되는 시점에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향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 조정 시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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