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4년 만에 MWC 참가…SDK 사업 해외 진출 모색
‘한컴오피스’ 문서기술 모듈화로 고객사에 편의 제공
인공지능 기반 OCR·챗봇 기술도 함께 소개
‘한컴타자’ ‘한컴타운 코워킹’ ‘아즈메타’ 등 신규 서비스 전시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컴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MWC 참가를 결정했다. 이는 문서기술·인공지능(AI) 등 자사 주요 기술을 모듈화하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사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컴은 자사 최고 강점인 ‘한컴오피스’ 기술을 오피스SDK, 계산엔진SDK 등으로 모듈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고객사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한컴의 문서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은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AI 기반 OCR(이미지 문자 변환 기술)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 기술은 영어문서를 기준으로 문자를 99.69%까지 인식하고 자동으로 왜곡된 이미지를 보정해준다. 이와 함께 일상 대화부터 제품 문의, 비즈니스 지원까지 가능한 AI 기반 챗봇을 해외 기업들에게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서비스도 함께 전시한다. 힐링·재미 요소를 강화한 ‘한컴타자’와 온·오프라인을 연동한 업무협업툴 ‘한컴타운 코워킹’이 대표적이다. 자회사 한컴프론티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아즈메타’도 소개한다.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해 투자를 추진 중인 대만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 ‘케이단모바일’도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한다. 케이단모바일은 모바일 PDF 솔루션, 전자서명솔루션, 모바일 애니메이션 솔루션 등을 운영하는 업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MWC 전시를 통해 한컴의 세계적 수준의 한컴 문서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들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한컴의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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