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증권사들 중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업종 내 탑픽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증권 부문의 연간 PF(프로젝트 파이낸셜) 충당금 설정 금액은 약 64억원이며 4분기 약 30억원이 인식됐다"며 "타사 대비 미미한 수준이며 실적 호조를 이끈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자회사 저축은행 2개 및 캐피탈의 연간 충당금 설정 금액은 700억원이다"며 "대출이 주 업무이기에 증권보다 충당금 규모가 큰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브로커리지 손익은 1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며 "해외주식 약정 시장점유율(MS)는 39%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으며 국내외 파생상품 수수료 규모도 603억원으로 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자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1653억원을 기록했다"며 "조달비용 증가보다 이자 수취 규모가 더욱 컸던 영향으로, 신용공여 잔고는 소폭 하락했으나 점유율은 매분기 상승해 15%를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키움증권의 4분기 연결 지배순이익은 1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8.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