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0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 연속 떨어지며 2,460선까지 내려섰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79포인트(0.48%) 하락한 2,469.7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87포인트(0.44%) 낮은 2,470.65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46억원과 520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6262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200원(0.32%) 떨어진 6만28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2.77%)과 신한지주(2.75%), LG전자(2.41%), 기아(0.98%), 현대모비스(0.73%) 등이 올랐다.
반면 포스코케미칼(5.57%)과 카카오(4.65%), 포스코홀딩스(1.96%), 셀트리온(1.93%), LG에너지솔루션(1.4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4포인트(1.55%) 내린 772.44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47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19억원과 105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스엠(16.45%)과 에코프로비엠(1.53%), JYP(0.96%), 엘앤에프(0.44%), 오스템임플란트(0.2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케어젠(4.57%)과 알테오젠(3.80%), CJ ENM(3.65%), HLB(3.10%), 펄어비스(3.01%)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어제 급등했던 2차전지주를 비롯해 인터넷 업종이 약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며 “원·달러 환율도 추가 상승하면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위축되자 지수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8원 뛴 1265.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