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지난해 적자 전환…‘나혼렙’으로 반등 노린다
지난해 매출 2조6743억원·영업손실 1044억원
올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기대작 9종 출시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넷마블이 지난해 신작 지연과 출시작 흥행 부진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해 104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2조6734억원으로 전년대비 6.6% 늘었다.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8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 줄었다. 4분기 영업손실은 19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해외 매출은 2조248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1%, 한국 15%, 유럽 12%, 동남아 8%, 일본 7%, 기타 7%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신작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하이프스쿼드’를 얼리액세스(미리해보기) 이후 연내 정식 출시할 것을 예고했다.
아울러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그랜드크로스 W △신의탑: 새로운 세계 등을 상반기 중에선 보인다.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비롯해 △아스달 연대기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핑거(가제) 등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해는 신작 출시 지연과 출시작 흥행 부진으로 미흡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위기 상황에서 인력과 비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선별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기대 신작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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