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필립모리스, 3개월 만에 또 신제품…1위 탈환 시동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원’ 출시
기기 가격 기존 제품 대비 40% 저렴
완전 충전땐 최대 20회 연속 사용 가능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지난해 11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과 전용 스틱을 선보인 지 3개월만에 새로운 기기를 들고 시장 1위 탈환에 다시 나섰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8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원'의 긍정적인 반응이 계속된다면 비연소제품 안에서 리딩 구축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11월 '아이코스 일루마',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을 출시한지 3개월 만에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선보였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한 손에 가볍게 잡히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20회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또 일찍이 출시된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과 마찬가지로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을 사용하며, 내부에서부터 가열하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을 적용했다. 블레이드가 없어 클리닝이 필요 없다.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실리콘 슬리브 등 전용 액세서리를 통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개인화)'이 가능하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 역시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와 'IF 디자인 어워즈'도 수상해 디자인적 독창성을 인증 받았다.
신제품의 특징은 저렴한 가격이다.
가격은 '아이코스 일루마(9만9000원)',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13만9000원)'보다 40% 저렴한 6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또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전용 타바고 스틱을 넣는 순간 자동으로 히팅되는 '자동 스타트 기능'을 적용하지 않았다.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낭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한국필립모리스는 경쟁사인 KT&G와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한 15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건강한 경쟁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홍석 한국필립모리스 커머셜 오퍼레이션 총괄은 "한국필립모리스가 서울에서 이미 KT&G를 앞질렀다는 기사를 봤다"며 "필립모리스는 턴어라운드해서 다시 성장세에 있고 '아이코스 일루마 원'이 출시되면 다시 시장 리더십을 적극적으로 되찾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보이는 상태"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기존 아이코스 대비 향상된 고객 경험으로 한국의 '담배 연기 없는 미래'를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16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직영 매장과 공식 판매처,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다. 같은 날 서울과 수도권 일부 및 부산 일부 지역에서판 판매됏던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의 판매처도 전국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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