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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미국 핵심 기술주 ETF...한달 3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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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2.06 10:16 ㅣ 수정 : 2023.02.06 10:16

KODEX 미국FANG플러스(H) ETF...메타·애플·아마존 등 10개 종목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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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 기술주에 투자하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 ETF가 1개월 수익률 30.2%로 전체 일반형 ETF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6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ETF는 메타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미국 기술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구성 종목 중 테슬라와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6개 종목은 이달 1일 기준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보유한 상위 종목 10개 안에 포함된다.

 

KODEX 미국FANG플러스(H) ETF는 지난 3일 기준 수익률이 최근 1개월 30.2%, 3개월 28.1%에 달한다. 해당 ETF가 가장 높은 수익률 상승을 끌어낸 데는 동일가중지수와 환헤지 상품이라는 차별점이 유효했다.

 

이 상품은 동일가중지수인 NYSE FANG+ Index를 추종해 각 종목을 모두 같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맞아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나스닥 시가총액 1, 2, 3위인 애플과 알파벳(구글), 아마존은 부정적인 실적을 보인 반면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메타, 엔비디아, 넷플릭스는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이에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ETF 중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투자하는 ETF보다 동일가중으로 투자하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가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 없이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달러에 대한 환헤지를 실시해 달러가치 변동과 무관하게, 글로벌 대표 기술주에 투자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최근 금리인상 기조 완화 가능성이 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고 있어 환헤지 ETF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 지수사가 편입 종목의 범위를 미국 영토 내 기업으로 한정하면서 변경된 포트폴리오가 긍정적인 효과를 더했다.

 

ICE사의 지수 변경으로 알리바바와 바이두 2개 종목이 편출되고, 반도체 기업인 AMD와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가 편입됐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정책적인 결정이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치던 종목들이 편출되고 지수 목적에 더욱 걸맞는 종목들이 편입되면서 상승분에 높은 기여를 가져왔다.

 

신규 편입 종목인 AMD와 스노우플레이크는 편입 이후 각각 37%와 29% 상승하면서 ETF 수익률에 기여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 팀장은 "올해 들어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세와 함께 미국발 금리인상 기조가 완화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그동안 가파른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던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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