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3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실적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7.34% 오른 3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5% 증가한 8조39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물류대란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효과적인 가격 전략 등을 통해 매출이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과 유지보수 및 현대화 투자에 연간 약 1조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료비와 운임 비용은 구조적 하락 구간에 진입, 원가율의 추가 하락세를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뚜렷하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기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를 감안해 유의미한 이익 개선세 실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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