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AI 기반 뇌출혈 의료 솔루션 해외 공략 본격화

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2.02 10:42 ㅣ 수정 : 2023.02.02 10:42

MS 애저 헬스케어에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합류
아시아·대양주 지역 타깃으로 글로벌 사업 전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기반 ESG 사업 협력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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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준 SK㈜ C&C 헬스케어그룹장(왼쪽)과 이상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 사업부문장이 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SK-u 타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C&C]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SK C&C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SK C&C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 C&C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플랫폼 ‘애저(Azure)’의 헬스케어 라인업에 합류한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뇌 전산화단층촬영(CT) 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98% 이상 정확도로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등 전국 주요 종합병원 30여곳에 공급됐다. 강원도 평창군,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울릉군 보건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도 공급돼 의료 취약지역 내 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SK C&C는 국내에서 거둔 성과를 발판 삼아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아시아·대양주 지역을 타깃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전략이다.

 

SK C&C는 현재 국가별 규제 환경에 따라 임상시험 계획 및 의료기기 허가 절차 등을 진행 중이다. 솔루션 사용을 희망하는 병원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손쉽게 구매하고 사후 관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두 회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사업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을 개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그룹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주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서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대양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은 물론 의료 현장 맞춤형 디지털 정보기술서비스(ITS) 시장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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