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올해 업황 악화…클라우드는 성장 지속”<유안타證>

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1.30 10:36 ㅣ 수정 : 2023.01.30 10:36

클라우드 성장 지속하며 IT서비스 매출 견인
동종 기업 대비 저평가, 배당주로서 투자가치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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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잠실캠퍼스 [사진=삼성SDS]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경기 침체로 삼성SDS의 올해 영업환경이 악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삼성SDS의 주가매출비율(PSR)이 동종기업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된 점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따른 정보통신(IT) 투자 축소, 글로벌 물동량 감소, 글로벌 운송 운임 하락 등으로 삼성SDS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2.8% 감소할 전망”이라며 “매출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사업별로 보면 클라우드 등 IT서비스는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하나 물류는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IT투자 축소에도 IT서비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동탄 HPC(고성능컴퓨팅) 데이터센터 오픈, 제조·금융 업종 확대 등 클라우드 매출이 고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삼성SDS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로 역사적 저점에 있고 PSR은 0.7배로 글로벌 동종기업(2~3배)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 돼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가배당률 2.5%의 배당주로서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의미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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