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1월 30일] 美 증시, FOMC 앞두고 상승...애플·마이크로소프트 주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1.30 07:20 ㅣ 수정 : 2023.01.30 07:20

PCE 물가 지표 둔화에 모두 상승...나스닥 0.95%↑마감
테슬라 10% 급등, 루시드 43% 폭등...엔비디아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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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7포인트(0.08%) 오른 33,978.0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3포인트(0.25%) 상승한 4,070.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109.30포인트(0.95%) 오른 11,621.71에 장을 닫았다.

 

뉴욕증시는 이번주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올랐으며, 이는 지난 11월의 4.7% 상승보다 낮아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국제 유가는 주중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3달러(1.64%) 내려 배럴당 79.68달러다.

 

종목에서 전기차업체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남은 지분을 매입해 회사를 비공개 전환할 수 있다는 소식에 43% 치솟았다. 애플은 1.37% 올랐고, 테슬라는 11.00%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0.06%와 3.04% 뛰었다.

 


■ 주요 기업 공시 (27일)

 

- 조비(001550) : 1064억원 규모 무기질비료 구매납품계약 체결

- 콜마비앤에이치(200130) : 10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 THE E&M(089230) : 22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철회

- 메디콕스(054180) : 나우인베스트먼트·시리얼 대상 1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 해성옵틱스(076610) : 1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대우조선해양(042660) : 올해 수주목표 69억8만달러(약 8조6000억원)로 설정

- 호텔신라(008770) : 지난해 영업이익 783억원, 전년比 34.1% 감소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 지난해 영업이익 9836억원, 전년比 83.1% 증가

-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 :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 코스나인(082660) :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 기아(000270) : 5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결정 및 50% 소각 예정, 1주당 3500원 현금배당 결정(시가배당률 5.5%) 

- 삼성증권(016360) : 삼성에프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500억원 출자·지난해 영업이익 5786억원, 전년比 55.8% 감소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경기 침체가 구체화하더라도 아시아 기술주들을 선택적으로 보유해야 한다며, 시장 점유율 상승·배당금 지원·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가능성 등이 강점인 삼성전자가 향후 7.3%의 상승 여력을 기대해 당장 사야할 주식으로 지목했다. 

 

- 지난 26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지만, 경기 흐름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된다며, 공격적인 긴축에 따른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향후 긴축과 경기 침체 가능성을 두고 더욱더 깊은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 지난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온화한 겨울 날씨가 난방 연료에 대한 수요를 계속 약화하면서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26일 백만Btu(열량 단위)당 2.8달러로 8% 하락해 2년여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번 겨울 가스 재고 증가로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다음 겨울까지 재고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국무회의(오전 8시30분, 서울청사)

- 추경호 부총리, 공공기관운영위원회(오전 9시, 서울청사)

- 2022년 국세수입 실적(잠정)(오전)

- 2023년도 공공기관 지정(오전)

- 2022년 12월 국내인구이동(오전)

- 2022년 국내인구이동(오전)

- 23년 외환시장 선도은행 선정(오전)

 

 [금융위원회]

- 주요일정 없음

 

[한국은행]

- 23년 외환시장 선도은행 선정(정오)

- 코로나19 이후 생산성 변화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BOK이슈노트 2023-3)(정오)

 

[금융감독원]

- 주요일정 없음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만8871명 늘어 누적 3014만9601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20명이고, 사망자는 29명 증가해 총 3만3390명이다. 

 

정부가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대부분 해제하기로 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도입된 지 2년 3개월 만이다. 다만 고위험군 보호 등을 위해 병원·대중교통을 비롯한 일부 장소에서는 착용 의무를 유지해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백신 및 관련 생물학적 제품 자문위원회'(VRBPAC)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오미크론 하위변이(BA.4·BA.5)에 대응하도록 개량된 '2가 백신'을 표준 백신으로 하는 방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로써 코로나 백신을 인플루엔자(독감)처럼 매년 1회 접종하는 방안에 한발짝 다가섰다.

 

방역 당국은 생후 6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30일 시작된다. 당일 의료기관에 연락한 뒤 백신을 맞는 당일접종은 내달 13일부터고, 온라인·전화 사전예약을 통한 예약접종은 같은달 20일부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할지 아니면 해제할 지에 관해 논의한 결과, 지금까지 분기 회의에서는 코로나 비상사태 해제가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나왔다. 해제 시, 거의 3년간 지속한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이 종료되는 것으로 조만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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