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1.27 07:22 ㅣ 수정 : 2023.01.27 07:22
테슬라 시총 5000억달러 재돌파, 실적 호재에 10%대↑...나스닥 1.7% ↑ 마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6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57포인트(0.61%) 오른 33,949.4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21포인트(1.10%) 상승한 4,060.4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199.06포인트(1.76%) 뛴 11,512.41에 장을 닫았다.
뉴욕증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GDP 등 경제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계절 조정 기준 지난해 4분기(10~12월) GDP는 전기 대비 연율 2.9%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 전망치인 2.8% 증가를 소폭 웃돌았으며, 3분기의 3.2% 증가를 밑돈 수치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과 중국의 원유 수요 기대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6센트(1.07%) 오른 배럴당 8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테슬라는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 달성과 일론 머스크가 올해 실적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10.97%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각각 3.07%와 1.48% 올랐고, 아마존은 2.10% 뛰었다. 반면 IBM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에도 4.48% 밀려났다.
■ 주요 기업 공시 (26일)
- NHN(181710) : 종속회사 엔에이치엔클라우드가 카리테스 대상 15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 씨에스윈드(112610) : Vestas American Wind Technology와 588억원 규모 WIND TOWER 공급 계약
- 동아에스티(170900) : 25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현대차(005380) : 3154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 대주전자재료(078600) : 2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원재료 등 생산부지 확보목적 268억원 투자 결정
- 국도화학(007690) :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982억원 집계
- GS건설(006360)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제6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케이티앤지(033780) : 2027년 그룹 전체 매출 목표치 10조2000억원으로 설정
- LG전자(066570) :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3조5510억원 기록, 전년 대비 12.5% 감소
- 지난 2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미국 주식시장은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악화하고 금리는 올라 어느 시점에는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미국 주가가 상반기 10% 정도 조정받는 것과 현재 시장이 경기침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 않아 '경착륙'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지난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채무 일부를 상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최대 30억 달러까지 신주를 발행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신주 발행을 통한 자본 조달에 성공할 경우 13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 중에서 고금리 이자가 붙는 무담보 채무를 우선 상환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25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인 ASML 홀딩이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에도 올해 매출이 25%가량 늘어나고 총마진도 지난해에 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ASML은 2021년보다 5.5% 증가한 주당 5.80유로의 총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